"그분들 희생으로 지금의 자유·평화가"…대구시 '순국선열의 날' 기념식
- 남승렬 기자
(대구=뉴스1) 남승렬 기자 = 대구시는 17일 대구문화예술회관에서 '제85회 순국선열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기념식은 홍준표 대구시장과 이만규 시의회 의장, 강은희 대구교육감, 강윤진 대구지방보훈청장을 비롯한 기관·단체장과 시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순국선열 추념문 낭독, 대구시 호국보훈대상 시상 등으로 진행됐다.
올해 4회를 맞은 대구시 호국보훈대상 독립부문에는 광복회 회원인 이동후 씨가 선정됐다. 이 씨는 1919년 3월 파리강화회의에 한국독립을 호소하기 위한 독립청원서에 서명한 공로로 건국포장을 받은 이만규 지사의 후손이다.
단체부문에는 호국영령들의 숭고한 넋을 기리고 홀로 계신 보훈대상자들을 위한 중식 봉사나 신천둔치 정화 작업 등 봉사활동을 지속해 온 대한민국전몰군경유족회 대구시지부가 선정됐다.
기념식에 앞서 홍 시장 등은 국립신암선열공원을 참배하며 희생자들을 추모했다.
홍 시장은 "지금 우리가 누리는 자유와 평화는 나라를 위해 헌신하고 희생하신 분들이 계셨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라며 "대구시는 오늘의 대한민국을 있게 한 순국선열의 희생을 기억하고, 국가를 위해 헌신하신 영웅과 후손을 끝까지 책임지는 진정한 보훈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pdnam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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