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중소기업 경기전망 3개월 만에 하락…"내수 부진"

11월 대구·경북 경기변동 항목별 전망 SBHI
11월 대구·경북 경기변동 항목별 전망 SBHI

(대구=뉴스1) 김종엽 기자 = 대구·경북지역 중소기업의 경기전망지수가 3개월 만에 하락했다.

30일 중소기업중앙회 대구지역본부가 중소기업 359곳을 대상으로 11월 경기전망을 조사한 결과, 업황전망 경기전망지수(SBHI)가 전월(78.4)보다 1.9p 떨어져 76.5로 3개월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지수가 100보다 높으면 경기전망을 '긍정적'으로 보는 업체가 더 많다는 뜻이고, 100보다 낮으면 반대를 의미한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이 77.0으로 전월 대비 1.2p 상승했으나 비제조업은 75.9로 5.3p 하락했다.

항목별로는 원자재 조달 사정(98.1→100.8)과 생산(78.5→79.4)은 상승할 것으로 전망한 반면 수출(87.5→78.6), 내수 판매(80.9→76.7), 영업이익(77.8→74.7), 자금 조달 사정(77.1→76.5)은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기업들은 경영 애로 요인으로 내수 부진(65.2%), 인건비 상승(47.1%), 업체간 과당 경쟁(35.1%), 고금리(30.9%), 원자재 가격 상승(27.9%), 자금 조달 곤란(26.2%), 인력 확보 곤란(22.9%) 등을 꼽았다.

지난 9월 중소제조업 평균가동률은 71.5%로 전월 대비 0.8%p 하락했다.

kimj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