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통한 마약 밀반입 급증…5년간 3800여건 적발"

[국감브리핑] 정희용 의원 "장비·인력 확대해 단속 강화해야"

정희용 국민의힘 의원. 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대구=뉴스1) 남승렬 기자 = 바다를 통한 마약 밀반입이 해마다 늘고 있다.

27일 정희용 국민의힘 의원(경북 고령·성주·칠곡)이 해양경찰청으로부터 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해경이 적발한 마약 범죄는 2019년 173건, 2020년 412건, 2021년 518건, 2022년 962건, 지난해 1072건으로 5년 사이 6배 이상 급증했고, 올해 8월까지만 717건 적발됐다.

서해청에서 적발된 마약 범죄자가 701명으로 가장 많고, 남해청 476명, 중부청 452명, 동해청 217명 등의 순이었다.

5년 동안 검거된 1974명 가운데 한국인 1703명, 외국인음 271명이며, 외국인 중 베트남인이 100명, 태국인 91명 등의 순으로 많았다.

정 의원은 "해상을 통한 마약 적발이 해마다 증가해 이제는 마약 청정국이라는 말이 유효하지 않게 됐다"면서 "최근 마약 밀반입 수법이 지능화되고 있는 만큼 해경은 장비 도입과 인력 확대 등을 통해 마약 수사 역량을 강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pdnams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