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 다른 사랑으로 잊혀지네' 가수 하림 내달 5일 대구서 공연

13일 오전 경기 양주시 효순미선평화공원에서 열린 고(故) 신효순·심미선 양 22주기 추모행사에서 가수 하림이 추모공연을 하고 있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2024.6.13/뉴스1 ⓒ News1 양희문 기자
13일 오전 경기 양주시 효순미선평화공원에서 열린 고(故) 신효순·심미선 양 22주기 추모행사에서 가수 하림이 추모공연을 하고 있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2024.6.13/뉴스1 ⓒ News1 양희문 기자

(대구=뉴스1) 남승렬 기자 = 뛰어난 음악성과 함께 이태원 참사와 산업재해 등 사회 현안에 메시지를 전하는 음악 활동으로 유명한 가수 하림이 대구에서 가을을 노래하는 미니 콘서트를 연다.

28일 대구지역 문화계와 음악계 등에 따르면 하림이 오는 11월5일 오후 7시30분 대구 중구 종로에 있는 복합문화공간 '몬스터즈크래프트비어'에서 공연한다.

공연은 미리 티켓 예매를 한 소규모 선착순 관객만을 대상으로 가수와 관객이 눈을 맞추고 호흡할 수 있는 미니 콘서트 형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가수 하림은 국내에서 몇 안되는 제3세계, 특히 아프리카 음악의 선구자로 알려졌다.

홍콩의 영화배우 여명이 한국에서 부른 '사랑한 후에'와 박정현의 3집 타이틀곡 'You mean everything to me' 등을 작사했으며, 최근에는 사회 현안에 대해 노래로 메시지를 전하는 활동을 하고 있다.

이태원 참사 2주기 시민 추모대회가 열린 지난 26일에는 서울광장 행사장을 직접 찾아 추모곡인 '별에게'를 부르며 유가족들을 위로하기도 했다.

'안녕, 가을-사랑이 다른 사랑으로 잊혀지기 전에 하림과 함께'를 주제로 열리는 대구 공연에서 하림은 대중에게 자신을 본격적으로 알린 '사랑이 다른 사랑으로 잊혀지네', '출국', '난치병' 등을 선보일 것으로 전해졌다.

주최 측은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대구의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을 위로하는 행사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pdnams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