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환경단체 "포항시, 장례식장 일회용품 금지 시행 환영"

2일 오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환경운동연합 회원들이 장례식장 일회용품 퇴출 촉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19.7.2/뉴스1 ⓒ News1 성동훈 기자

(대구=뉴스1) 이성덕 기자 = 대구환경운동연합은 21일 논평을 통해 "관내 장례식장 친환경 장례문화 조성을 위해 일회용기 반입과 사용을 제한한 포항시의 결정에 적극 환영한다"고 밝혔다.

지난 10월 포항시는 관내 장례식장 대상으로 일회용품 사용을 줄여 친환경 장례문화 조성을 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포항시에 따르면 관내 장례식장 9곳에서 연간 배출되는 일회용기 쓰레기는 약 30여톤으로 추정되며 관내 9개 장례식장 중 5곳이 참여 의사를 밝혀온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단체는 "포항시는 미참여 업체 4곳 대상으로 일회용품 사용을 줄여 달라고 당부하는 등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며 "환경단체가 일회용기 사용 제한에 참여한 장례식장에 문의한 결과 실제로 일회용품 대신 다회용기를 사용하도록 권장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포항시는 자료만 발표하고 실제 운영 및 책임지지 않는 여타의 행정과는 확실한 차별점"이라며 "대구시와 경북도도 포항시를 사례를 토대로 장례식장 일회용품 줄이기에 동참하기를 바란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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