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주택사업 경기전망지수 '70선'으로 뚝…2개월째 하락

10월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 동향(주택산업연구원 제공)
10월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 동향(주택산업연구원 제공)

(대구=뉴스1) 김종엽 기자 = 대구의 주택사업 경기전망지수가 4개월 만에 '70선'으로 떨어졌다.

17일 주택산업연구원이 한국주택협회와 대한주택건설협회 회원사를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10월 대구의 주택사업 경기전망지수가 전월(95.8)보다 17.6p 내린 78.2로 2개월 연속 하락했다.

지수가 '70선'으로 떨어진 것은 지난 6월(77.7) 이후 4개월 만이다.

지수가 100보다 높으면 '시장에 대한 전망이 긍정적'이고, 100보다 낮으면 반대를 의미한다.

경북은 전월(73.3) 대비 5.2p 상승한 78.5으로 4개월 만에 상승 전환했다.

연구원 측은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2단계 규제 등 대출 강화와 주택담보대출 금리 인상 등이 부동산시장에 추가 부담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아졌고, 비수도권의 주택가격 회복세가 더딘 것이 사업자들의 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전국의 10월 자재수급지수는 91.6으로 전월 대비 2.1p 하락했지만 자금조달지수는 85.2로 변동이 없다.

kimj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