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K 통합하면 연평균 9% 폭풍성장…2045년 지역내총생산 1512조

인구는 서울 1.4배…대구정책연구원 분석

대구경북 행정통합 기대효과.(대구시 제공)

(대구=뉴스1) 이재춘 기자 = 대구와 경북이 통합하면 2045년 지역내총생산(GRDP)이 1512조 원에 이를 것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022년 기준 대구의 GRDP는 70.3조 원, 경북은 121.4조 원, 국내 전체는 2327.6조 원이다.

17일 대구시에 따르면 대구·경북 행정통합 특별조치법안에는 100만㎡ 이상 개발제한구역 해제, 44개 개발사업 인·허가 등의 특례를 포함해 풍부한 산업용지를 확보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또 글로벌미래특구(규제프리존), 투자진흥지구, R&D포괄 보조금 등 획기적인 투자 환경을 조성하고, 연간 2조 원 이상 늘리는 (가칭)광역통합기부금 등 새 재정 확보 특례가 포함됐다.

대구정책연구원이 분석한 결과 대구·경북이 통합해 획기적인 특례와 권한이 확보되면 TK신공항과 에너지·수자원 등 성장 인프라를 기반으로 기업 유치가 활발해져 연평균 9%씩 성장해 2045년 GRDP 1512조 원, 일자리 773만개, 인구 1205만명, 사업체 수는 236만개로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다.

서울이 현재 추세대로 성장한다고 가정할 때 2045년 대구경북특별시는 서울 대비 인구가 1.4배, 일자리 1.5배, 사업체 1.4배 늘어나 2045년 GRDP가 서울의 1.3배가 될 것으로 전망됐다.

제주특별자치도의 경우 2006년 특별법 통과 이후 10년간 연평균 5%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황순조 대구시 기획조정실장은 "대구경북특별시가 서울특별시와 함께 대한민국 양대축으로서 국가 균형발전을 견인하고, 지역경제와 산업육성의 획기적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leajc@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