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대 한국학연구원, '근대이행기 문명의식' 학술대회 25일 개최

오는 25일 계명대 성서캠퍼스에서 '근대이행기에 태동하는 문명의식(2): 계성학보와 영남 학생 지식인'을 주제로 학술대회가 열린다. (계명대 제공)
오는 25일 계명대 성서캠퍼스에서 '근대이행기에 태동하는 문명의식(2): 계성학보와 영남 학생 지식인'을 주제로 학술대회가 열린다. (계명대 제공)

(대구=뉴스1) 공정식 기자 = 계명대 한국학연구원은 오는 25일 성서캠퍼스 의양관에서 '근대이행기에 태동하는 문명의식(2): 계성학보와 영남 학생 지식인'을 주제로 학술대회를 연다.

이 학술대회는 영남 최초의 중등교육기관인 계성학교의 교지이자 문예지인 '계성학보'를 조명하고, 대구·경북 학생 지식인들이 근대이행기 동안 형성했던 문명의식을 탐구하는 자리다.

국채보상운동과 3·1운동에서 학생 지식인들의 역할이 두드러졌던 만큼 이들의 문명 인식이 어떻게 형성됐는지를 중점적으로 살펴볼 예정이다.

학술대회는 총 4편의 발표와 지정 토론으로 구성된다.

1부는 김동욱 계명대 교수의 '계성학보'와 '계성'에 대한 국문서사 연구 발표, 장요한 계명대 교수의 근대 문명 전환기 '계성학보'의 지식 수용과 언어의식을 다룬다.

2부는 윤병용 전남대 교수가 '계성학보' 및 '계성'에 수록된 시가의 양상과 특징을 분석하고, 박진혁 서강대 교수는 '계성학보'의 국어학적 특성을 고찰한다.

장요한 한국학연구원장은 "근대이행기에 태동한 문명의식을 심도 있게 논의하고, 한국학 연구의 새로운 지평을 확장하는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jsgo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