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대 규모 위조지폐 제조 단체 일망타진…총책 검찰 구속송치

(구미=뉴스1) 신성훈 기자 = 경북 구미경찰서는 지난 4월경 필리핀에서 검거된 위조지폐 제조 조직의 총책인 20대 남성 A 씨를 지난달 13일 국내로 송환, 20일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

피의자 A 씨는 지난 1~3월 공범 21명과 함께 한국은행 5만 원권 총 7446매(3억7230만 원 상당)를 컬러프린터로 위조해 마약 구매 등 불법 거래에 사용하거나 미성년자 등에게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경찰 수사가 시작되면서 2월 필리핀으로 도주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현재 A 씨의 범행에 가담했던 공범 21명은 모두 검거, 이들 중 8명은 구속된 상태에서 재판받고 있다. 공범들은 모두 20대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 중 공범 지난 1월 5만 원권 위조지폐 400장을 김포공항 물품보관소에 보관했다가 서울 강서경찰서에 체포됐던 B 씨도 A 씨의 공범으로 밝혀졌다.

또 경북 구미경찰서는 지난 3월 전남 강진경찰서 공조해 경북 안동에서 전남 강진으로 이동 중이던 제조책 C 씨와 D 씨를 긴급체포했다.

최근 필리핀 현지 파견 경찰관, 인터폴 등과 공조해 수배(인터폴 적색수배), 추적한 끝에 A 씨 검거를 마지막으로 전국에 유통되던 위조지폐 범인들을 일망타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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