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11월부터 '현금 없는 시내버스' 40개 노선으로 확대

대구 중앙로 대중교통전용지구를 운행하는 시내버스 모습.2023.10.30/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대구 중앙로 대중교통전용지구를 운행하는 시내버스 모습.2023.10.30/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대구=뉴스1) 이재춘 기자 = 대구시는 다음달 1일부터 교통카드로만 요금을 지불하는 '현금 없는 시내버스'를 40개 노선, 583대로 확대한다고 13일 밝혔다.

대구시 전체 시내버스의 37.2%에 해당한다.

시가 지난 7월부터 5개 노선에 98대의 '현금 없는 시내버스'를 시범 운영한 결과 교통카드 미사용 승객이 1.4%에서 0.17%로 줄었고, 고령층도 큰 불편을 느끼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시는 "현금 없는 시내버스는 거스름돈 환전에 따른 사고 위험과 운행 지연을 막고, 현금 수입금 관리에 필요한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고 말했다.

미처 교통카드를 챙기지 못한 승객은 버스 내 요금납부안내서를 받아 계좌이체하거나, 정류장에 부착된 QR코드로 모바일 교통카드를 발급받아 이용할 수 있다.

대구시 관계자는 "시범 운영에서 나타난 문제점을 분석·보완해 '현금 없는 시내버스'를 모든 노선에 적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leajc@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