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아파트 분양 전망지수 11개월 만에 '100'선 회복…"공급부족 영향"

10월 아파트 분양전망 지수.(주택산업연구원 제공)
10월 아파트 분양전망 지수.(주택산업연구원 제공)

(대구=뉴스1) 김종엽 기자 = 대구의 아파트 분양전망지수가 4개월 연속 상승하며 11개월 만에 '100선'을 회복했다.

11일 주택산업연구원이 한국주택협회와 대한주택건설협회 회원사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10월 대구의 아파트 분양전망지수가 100으로 전달(95.8)보다 4.2p 올라 4개월 연속 상승세를 나타냈다.

지난해 10월 지수 107.4 이후 11개월 만에 100선을 회복한 것이다.

지수가 100보다 높으면 '시장에 대한 전망이 긍정적'이고, 100보다 낮으면 반대를 의미한다.

연구원 측은 "한국은행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과 지난해 착공 감소, 올해 인·허가 감소로 인한 단기적인 아파트 공급 부족이 분양시장에 긍정적인 효과를 미친 것"이라며 "다만, 과도한 대출 규제가 앞으로 분양 전망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칠지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국의 10월 평균 분양가격 전망지수는 109.1, 분양물량 전망지수는 100으로 전월 대비 각각 1.6p, 4.6p 상승했다.

연구원 측은 "분양가 상승 및 분양시장의 호전, 건설공사비 안정화에 대한 기대감으로 분양 물량이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kimj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