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K보듬 6000’ 1호점 경산에 개소…24시간 아이 돌봄 서비스

이철우 경북지사와 조현일 경산시장 등 내빈들이 지난 8일 'K보듬 6000' 1호점점 개소식에서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경북도 제공) 2024.10.9/뉴스1
이철우 경북지사와 조현일 경산시장 등 내빈들이 지난 8일 'K보듬 6000' 1호점점 개소식에서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경북도 제공) 2024.10.9/뉴스1

(경산=뉴스1) 정우용 기자 = 경산시는 경북도의 저출생 극복 핵심 돌봄 대책인 'K보듬 6000' 1호점이 개소했다고 9일 밝혔다.

전날 하양 우미린 에코포레 아파트에서 개소된 ‘K보듬 6000' 1호점은 아파트 1층에 영유아 돌봄 시설인 시립 하양 에코어린이집, 초등 돌봄시설인 에코포레 마을돌봄터, 공동육아 나눔터, 독서와 휴식을 위한 에듀센터, 재능 나눔 프로그램을 상시 운영하는 체육관, 어린이 안전 놀이터 등을 갖췄다.

오전 7시 30분부터 자정까지 무료로 운영되며 자격을 갖춘 전문가가 영유아와 초등학생을 돌봐주고 놀아준다.

또 부모, 조부모, 경로당 어르신들이 육아 도움을 주고 자율방범대, 의용소방대는 센터 주변 안전 순찰, 자원봉사자는 재능 나눔 특화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원어민 교사를 상시 배치해 체육, 과학 등 특색 있는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보듬시설에는 비상 알림, 구조 버튼이 설치돼 긴급 상황에 빠른 대처가 가능하고 아이 안심길도 조성돼 있어 안전한 도보 이동을 지원하며 수요맞춤형 돌봄 버스가 시설~학교~학원 간 이동도 돕는다.

‘K보듬 6000’은 올해 포항, 안동, 구미, 경산, 예천, 김천, 성주 등 7개 시군에 53곳이 개소하며 내년에는 전 시군으로 확대한다.

'K보듬 6000'은 공동체가 아이를 함께 돌보자는 뜻을 담고 있다. K는 경북에서 만든 돌봄 모델을 대한민국으로 확산시킨다는 의미고, 보듬은 상대방을 따뜻하게 품에 안아 보호하고 배려하는 행동을 뜻한다. 6000은 육아 천국의 축약어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아이들이 온종일 시간 구애 없이 무료로 양질의 돌봄 서비스를 제공받는 ‘K보듬 6000’은 경북에서 쏘아 올린 저출생 극복 완전 돌봄 모델로 대한민국 대표 돌봄 모델이 될 수 있도록 현장에 잘 구현하겠다"고 말했다.

newso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