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산불 2년의 기록 사진전 '화상'…10월 8일까지 전시

울진연호문화센터에서 복구 과정 등 기록한 110점 전시

2022년 3월 국내 최악의 산불로 기록된 경북 울진 산불 현장 등을 기록한 '화상'사진전이 9월 30일부터 10월 8일까지 울진연호문화센터에서 열리고 있다. 공간너머 회원들 모습, (공간너머 제공) 2024.10.1/뉴스1

(울진=뉴스1) 최창호 기자 = 2022년 3월 국내 최악의 산불로 기록된 경북 울진 산불 현장 등을 기록한 '화상 '사진전이 9월 30일부터 10월 8일까지 울진연호문화센터에서 열리고 있다.

중견 사진작가 8명으로 구성된 '공간너머'는 산불 현장과 복구 과정, 이재민들의 삶 등을 2년간 기록한 110점을 전시한다.

공간너머 회원들은 "산불로 삶의 터전을 잃어버린 이재민들의 안타까운 사연과 산불의 위험을 알리기 위해 전시회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경북 울진군 산불 이틀째인 5일 울진읍 온양리에 있는 한 사찰에서 119대원들이 진화작업을 하고 있다. 이날 오후 1시쯤 강풍을 타고 확산된 산불이 온양 2리 해안 마을을 덮쳤다. 2022.3.5/뉴스1 ⓒ News1 최창호 기자
경북 울진과 강원 삼척 산불 나흘째인 7일 경북 울진군 죽변면 봉평리 비상활주로에 산림청 산림항공본부 진화 헬기들이 정비와 급유를 마친 후 출동을 준비하고 있다. 산림청은 초대형헬기(S-64) 등 총 33대의 진화헬기와 육군과 공군,경찰, 소방 등 총 51대를 투입 진화에 나서고 있다. 2022.3.7/뉴스1 ⓒ News1 최창호 기자
경북 울진군 산불 3일째인 6일 산림청이 보유한 대형산불진화헬기(KA-32)가 북면 덕구온천 주변에서 발생한 산불을 진화하기 위해 저수지에서 담수하고 있다. 2022.3.6/뉴스1 ⓒ News1 최창호 기자

2022년 3월 4일 오전 11시15분쯤 발생한 산불은 10일 만에 완진됐지만 1만 30ha의 산림 등을 태워 9085억 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정부는 산불 최고 대응 단계인 3단계와 전국 소방동원령 3단계를 발령, 헬기 104대, 소방차 700여대, 육군, 공군, 해병대, 특전사, 공무원 등 1만2000명의 인원이 투입됐다.

choi11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