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희용 "최근 5년간 선내 안전사고로 사망·실종자 383명"

해양수산부 국감 자료

정희용 국민의힘 의원. 뉴스1 ⓒ News1 자료 사진

(대구=뉴스1) 남승렬 기자 = 최근 5년간 선내 안전사고로 인한 사망·실종자가 383명이 발생했고, 안전사고도 1000건이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정희용 국민의힘 의원(경북 고령·성주·칠곡)이 27일 해양수산부로부터 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9~2024년㈜) 선내 안전사고 발생 건수가 2019년 228건, 2020년 203건, 2021년 174건, 2022년 154건, 2023년 140건, 올해 8월 기준 123건으로 총 1022건이 발생했다.

이 가운데 어선으로 인한 안전사고 건수가 781건으로 전체의 76.4%를 차지했다. 이어 비어선 226건(22.1%), 수상레저기구 15건(1.5%)인 것으로 파악됐다.

선내 안전사고로 인한 사망·실종자는 2019년 52명, 2020년 79명, 2021년 76명, 2022년 68명, 2023년 55명, 올해 8월 현재 53명 등 총 383명으로 나타났다.

이 중 어선에서 발생한 사망·실종자는 297명으로 전체의 77.5%를 차지했다. 이어 비어선 77명(20.1%), 수상레저기구 9명(2.3%) 등으로 나타났다.

인명피해 원인별로는 어선의 경우 실족·파도 등으로 인한 해상 추락이 64명(21.5%)으로 가장 많았다.

정 의원은 "선내 안전사고는 조금만 관심을 기울이면 예방이 가능한 재난"이라며 "정부는 안전사고 예방 대책을 마련하고, 어민을 대상으로 예방 교육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pdnams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