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급실 의사 4명 충원…대구의료원, 추석 연휴 비상진료대책 강화
- 남승렬 기자
(대구=뉴스1) 남승렬 기자 = 추석 연휴를 앞두고 일부 지역에서 '응급실 대란'이 우려되는 가운데 대구의료원이 비상진료대책을 강화한다.
12일 대구의료원에 따르면 연휴인 오는 14일부터 18일까지 인력 증원을 통해 의료원의 응급실 운영이 강화된다. 또 16~18일까지 내과·소아청소년과 외래 진료가 실시된다.
특히 대구의료원은 응급실 의사 4명을 더 충원해 기존 5명에서 9명 체제로 전환한다.
일일 2명 근무를 통해 상급종합병원 전원 대상 환자를 적극 수용하는 등 이른바 '응급실 뺑뺑이'를 막는 선제적 의료 서비스에 나설 계획이다.
또 응급실 내에서 호흡기·발열 환자 대응을 위한 24시간 검사 및 처치가 가능한 '발열 클리닉'을 별도로 운영, 연휴 동안 감염병 대응을 강화할 계획이다.
명절 등에 증가하는 아동 환자를 위해 16일부터 18일까지 내과·소아청소년과 외래 진료도 실시한다.
이와 함께 인근 약국과 협력해 명절 기간 외래 진료 후에도 약을 처방받을 수 있도록 준비할 계획이다.
김시오 대구의료원장은 "공공의료기관으로서 추석 연휴 때 응급실 운영을 강화하는 등 진료 공백을 최소화해 시민들이 안전한 명절을 보낼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pdnamsy@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