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명절 전후 의료대란 대비 '책임형 응급의료체계' 가동
'추석맞이 종합대책' 수립
- 남승렬 기자
(대구=뉴스1) 남승렬 기자 = 대구시는 4일 안전하고 편안한 추석을 위해 '2024 추석맞이 종합대책'을 수립한다고 밝혔다.
대책에는 추석 명절을 전후해 의료대란이 우려되고 감염병 유행에 따라 응급실 환자가 늘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6개 응급의료센터 의료진을 보강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대구시는 또 명절 당일 문 여는 병·의원과42→55개)과 약국(98→120개)을 확대하고, 구·군 보건소 비상 진료를 운영하는 등 '대구책임형 응급의료체계'를 가동할 계획이다.
대구소방안전본부도 화재 사고 예방·대응을 위해 2900여명의 인력을 투입, 특별경계근무를 실시하고, 전통시장 153곳과 노후 산업단지 등 화재 취약시설에 대한 화재 안전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12호 태풍 '리피'와 관련해서는 재난취약지역 149곳을 대상으로 안전 점검을 실시할 방침이다.
또 전통시장과 금융기관 등 현금 취급이 많은 지점에 대한 순찰을 강화하고 명절에 발생하는 가정폭력에 대응하기 위해 특별치안활동도 전개한다.
이와 함께 시장 질서를 교란하는 유통 불법행위를 단속하고 주요 성수품 가격표시제 점검을 강화하는 한편, 차량정체가 예상되는 동대구역 등 주요 도로에 경찰력 등을 집중적으로 배치해 시민 교통 불편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모처럼 긴 연휴를 맞아 시민 불편이 없도록 시정 전반을 꼼꼼히 살피겠다"고 말했다.
pdnam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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