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군, 노무라입깃해파리 급증에 수매나서…6천만원 투입

7월31일 오전 경북 포항시 북구 여남동 해안에 노무라입깃해파리가 떠다니고 있다. 2024.7.31/뉴스1 ⓒ News1 최창호 기자
7월31일 오전 경북 포항시 북구 여남동 해안에 노무라입깃해파리가 떠다니고 있다. 2024.7.31/뉴스1 ⓒ News1 최창호 기자

(울진=뉴스1) 이성덕 기자 = 경북 울진군이 동해안에 노무라입깃해파리가 늘어나자 어민 피해 최소화를 위해 긴급 예비비 6000만원을 투입, 해파리 수매사업에 나선다.

국립수산과학원은 노무라입깃해파리가 지난 6월 제주에서 전남 해역까지 고밀도로 북상하자 최근 노무라입깃해파리 주의보를 부산 기장에서 경북 연안까지 확대 발령했다.

노무라입깃해파리는 최대 길이 2m, 무게는 150㎏ 달하는데다 그물 속에서 점액질을 분비하며 죽어가기 때문에 물고기의 상품성을 떨어뜨려 어민 피해를 유발한다.

이에 울진군은 긴급예산을 투입해 조업 중에 인양한 해파리 1㎏당 300원에 사들이는 수매사업을 울진죽변·후포수협 통해 추진한다.

울진군 관계자는 "해파리 모니터링과 피해 예방을 위한 지도를 강화하고 조업 피해 최소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psyduc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