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주택사업 경기전망지수 10개월 만에 '100' 회복

"대구시 정책 영향"

8월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 동향(주택산업연구원 제공)

(대구=뉴스1) 김종엽 기자 = 대구의 주택사업 경기전망지수가 3개월 연속 상승하며 10개월 만에 기준치 '100'을 회복했다.

15일 주택산업연구원이 한국주택협회와 대한주택건설협회 회원사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8월 대구의 아파트 분양전망지수가 104.3으로 전달보다 무려 23.6p 상승했다.

2023년 10월(100) 이후 10개월 만에 지수 100선을 회복한 것이다.

지수가 100보다 높으면 '시장에 대한 전망이 긍정적'이고, 100보다 낮으면 반대를 의미한다.

경북은 80.0으로 전월(87.5) 대비 7.5p 하락했지만 '80선'은 3개월째 유지했다.

연구원 측은 "미분양 주택 해소를 위한 민·관 합동 자문회의 등 대구시의 정책적 노력과 부동산 시장 상황 개선이 주택사업자들의 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전국의 8월 자재수급지수는 88.8로 전월보다 6.4p 하락했으나 자금조달 지수는 77.9로 3.7p 상승했다.

연구원 측은 "최저임금 인상, 레미콘 운송비 증가 등 원자재 가격 외 비용 항목들이 인상되면서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했다.

kimj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