햄릿의 재구성…극단 골목 '두 병사 이야기', 21일~9월 15일 공연

대구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극단 골목이 남구 대명동 대명공연거리 골목실험극장에서 셰익스피어의 '햄릿'의 극 일부를 재구성한 연극 '두 병사 이야기'를 무대에 올린다. (극단 골목 제공)/뉴스1
대구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극단 골목이 남구 대명동 대명공연거리 골목실험극장에서 셰익스피어의 '햄릿'의 극 일부를 재구성한 연극 '두 병사 이야기'를 무대에 올린다. (극단 골목 제공)/뉴스1

(대구=뉴스1) 남승렬 기자 = 대구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극단 골목이 남구 대명동 대명공연거리 골목실험극장에서 셰익스피어의 '햄릿'의 극 일부를 재구성한 연극 '두 병사 이야기'를 무대에 올린다.

6일 극단 골목에 따르면 이 작품은 셰익스피어의 햄릿을 원작으로 한 새로운 스토리의 연극으로, 오는 21일부터 다음 달 15일까지 공연된다.

극본은 작가 성석예가 썼으며, 연출은 대구시립극단 배우 김동찬이 맡았다.

작품은 원작 햄릿에서는 몇 마디 되지 않는 대사를 끝으로 퇴장해 버리는 성문 보초 병사 두 명을 극의 주인공으로 소환해 새로운 인물로 그려낸 2인극이다.

대구에서 활동하는 배우 이창건·윤규현, 최영주·김민정이 각 2명씩 팀을 이룬 '블루팀'과 '레드팀'으로 무대에 올라 비극의 원작에서 탈피, 유쾌하고 위트 넘치는 연기를 선보인다.

극단 골목 측은 "셰익스피어 햄릿의 이야기를 두 병사 시각으로 끌어가는 작가의 상상력이 작품 관람의 묘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공연과 관련된 자세한 문의는 극단 골목으로 하면 된다.

pdnams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