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체고 반효진 '금빛과녁' 효과…대구시, 국제사격장 시설 개선

대한민국 사격 대표팀 반효진이 29일(한국시간) 프랑스 샤토루 슈팅 센터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사격 공기소총 10m 여자 결선에서 금메달을 확정지은 후 기뻐하고 있다. 2024.7.29/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대한민국 사격 대표팀 반효진이 29일(한국시간) 프랑스 샤토루 슈팅 센터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사격 공기소총 10m 여자 결선에서 금메달을 확정지은 후 기뻐하고 있다. 2024.7.29/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대구=뉴스1) 남승렬 기자 = '2024 파리올림픽'에 참가한 한국 선수 중 '최연소' 금메달리스트이자 우리나라 하계올림픽 통산 100번째 금메달의 주인공인 사격의 반효진(17·대구체고) 선전이 대구국제사격장 시설 개선으로 이어지고 있다.

5일 대구시에 따르면 김선조 행정부시장이 이날 북구 금호동 대구국제사격장을 찾아 시설 개선 사항을 점검했다.

대구시는 국제대회 개최를 위한 시설 기준과 부족한 장애인 편의시설 등을 확인한 후 전반적인 시설 개선에 나서 2027년 세계사격선수권 대회 유치 등에 나설 계획이다.

대구시가 시설 보완에 드는 총사업비를 추산한 결과 190억 원 정도인 것으로 나타났다.

김 부시장은 "문화체육관광부 등 관계 부처를 방문해 사업 필요성을 적극 설명하고 국비 확보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달 30일 홍준표 대구시장은 페이스북에 "하계올림픽 100번째 금메달의 주인공은 대구체고 여학생 반효진 선수"라며 "250만 시민과 함께 반효진 선수의 쾌거를 축하드린다"고 썼다.

이어 "아울러 이 기회에 대구사격장도 시설을 보완해 세계대회를 유치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pdnams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