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대구시당 위원장에 허소 후보 선출…최종 득표율 60.3%

노무현·문재인 정부 청와대 행정관 출신

21일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위원장에 선출된 허소 후보가 수락 연설을 하고 있다. 2024.7.21/뉴스1 남승렬 기자

(대구=뉴스1) 남승렬 기자 =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 차기 위원장에 기호 2번 허소 후보가 선출됐다.

민주당 대구시당은 21일 오후 대구 북구 산격동 엑스코 그랜드볼룸B홀에서 제1차 정기당원대회를 열고 허 후보를 시당위원장으로 선출했다.

이번 선거는 권리당원 ARS의 경우 총선거인 수 1만1123명 중 유효 투표자 수 5317명, 투표율 47.8%를 기록했다. 대의원 온라인 투표에서는 총선거인 수 536명 중 유효 투표자 수 450명, 투표율 83.9%가 나왔다.

허 후보는 권리당원 득표수 3166표, 득표율 59.5%, 대의원 득표수 286표, 득표율 63.5%를 기록해 최종 득표율에서 60.3%를 기록 1위에 올랐다.

민주당 대구시당 선거관리위원회는 당규에 따라 최종 1~2위 후보들의 득표율만 공개했다.

허 후보는 수락 연설을 통해 "당원 중심의 민주당 대구시당, 그리고 이재명과 함께 정권 교체를 준비하는 시간을 갖게 됐다"며 "저의 권한과 지위를 아주 낮게 열어 놓겠다"고 밝혔다.

그는 공약으로 △'당원소통국' 신설 △의사결정기구 상무위원회 민주적 구성 △대구시의회 비례대표 공천 당원투표 선출△대구시정 견제·비판 기능 강화 △민주연구원 대구분원 설치를 제시했다.

허 신임 민주당 대구시당위원장은 대구 출신으로, 경신고를 졸업한 뒤 고려대(법학과)를 나왔다.

노무현·문재인 정부 청와대 행정관 출신으로, 대구시당 사무처장과 이재명 민주당 대표 정무특보를 지냈다.

더불어민주장 대구시당 차기 위원장 선거에 출마한 후보. 왼쪽부터 박형룡·허소·서재헌 후보. 뉴스1/이성덕 기자

다가오는 지방선거와 대선에서 대구지역 민주당 선거를 총괄하는 이번 선거에는 기호 1번 박형룡, 기호 2번 허소, 기호 3번 서재헌 후보가 출마했다.

pdnams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