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대구시당 위원장에 허소 후보 선출…최종 득표율 60.3%
노무현·문재인 정부 청와대 행정관 출신
- 남승렬 기자
(대구=뉴스1) 남승렬 기자 =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 차기 위원장에 기호 2번 허소 후보가 선출됐다.
민주당 대구시당은 21일 오후 대구 북구 산격동 엑스코 그랜드볼룸B홀에서 제1차 정기당원대회를 열고 허 후보를 시당위원장으로 선출했다.
이번 선거는 권리당원 ARS의 경우 총선거인 수 1만1123명 중 유효 투표자 수 5317명, 투표율 47.8%를 기록했다. 대의원 온라인 투표에서는 총선거인 수 536명 중 유효 투표자 수 450명, 투표율 83.9%가 나왔다.
허 후보는 권리당원 득표수 3166표, 득표율 59.5%, 대의원 득표수 286표, 득표율 63.5%를 기록해 최종 득표율에서 60.3%를 기록 1위에 올랐다.
민주당 대구시당 선거관리위원회는 당규에 따라 최종 1~2위 후보들의 득표율만 공개했다.
허 후보는 수락 연설을 통해 "당원 중심의 민주당 대구시당, 그리고 이재명과 함께 정권 교체를 준비하는 시간을 갖게 됐다"며 "저의 권한과 지위를 아주 낮게 열어 놓겠다"고 밝혔다.
그는 공약으로 △'당원소통국' 신설 △의사결정기구 상무위원회 민주적 구성 △대구시의회 비례대표 공천 당원투표 선출△대구시정 견제·비판 기능 강화 △민주연구원 대구분원 설치를 제시했다.
허 신임 민주당 대구시당위원장은 대구 출신으로, 경신고를 졸업한 뒤 고려대(법학과)를 나왔다.
노무현·문재인 정부 청와대 행정관 출신으로, 대구시당 사무처장과 이재명 민주당 대표 정무특보를 지냈다.
다가오는 지방선거와 대선에서 대구지역 민주당 선거를 총괄하는 이번 선거에는 기호 1번 박형룡, 기호 2번 허소, 기호 3번 서재헌 후보가 출마했다.
pdnam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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