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새 자동차보험 한방 진료비 5.5배 폭증…약침은 10.8배↑
- 정우용 기자
(김천=뉴스1) 정우용 기자 = 자동차보험 한방 진료비가 10년 새 5.5배 폭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국민의힘 송언석 의원(경북 김천)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4년 2722억원이던 자동차보험 한방 진료비가 지난해 1조 4888억원으로 10년 새 5.5 배 폭증했다.
기간 동안 국민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는 비급여 항목 중 약침은 143억원에서 1551 억원으로 무려 10.8 배나 증가했다. 물리요법의 경우 83억원에서 642억원으로 7.7 배, 첩약은 747억원에서 2782억원으로 3.7 배 늘었다 .
송 의원은 "경미한 교통사고 환자에 대한 과잉 진료와 치료는 자동차 보험료 인상으로 이어지는 만큼 정부는 교통사고 한방치료 환자에 대한 합리적 기준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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