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시민 60.8% "홍준표 시정 잘했다"…대형마트 휴업일 변경 등에 긍정

(대구=뉴스1) 이재춘 기자 = 대구 시민 10명 중 6명 이상이 홍준표 시장의 시정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대구시에 따르면 지난 12~18일 시민 1063명을 상대로 민선8기 2년 시정 운영에 대해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60.6%가 '긍정적'이라고 평가해 1년 전보다 3.8%p 높았다.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36.5%였다.

대구시가 추진한 정책 중 어르신 통합 무임교통 지원, 대형마트 의무휴업일 평일 전환 등 생활혁신에 대해 68.3%가 긍정 평가를 했다.

또 신천수변공원화, 대구대공원 착공 등 문화공간 구축도 68.2%의 지지를 받았다.

시민들은 미래 발전을 위한 우선 정책으로 신산업 육성과 대규모 투자 유치(26.6%), 대구경북신공항과 달빛철도 건설 등을 통한 남부 거대 경제권 조성(18.5%), 대구경북행정통합(15.9%), 상수원 확보 등을 위한 맑은물하이웨이(11.9%) 등을 꼽았다.

홍 시장은 "지난 2년간 오로지 250만 시민만 바라보며 '혁신 100+1'을 통해 대구 굴기의 핵심틀을 완성했다"며 "남은 임기 동안 더 큰 대구와 미래 50년 번영을 위한 담대한 도전에 힘을 모아달라"고 했다.

이 조사는 대구시가 ㈜리얼미터에 의뢰해 성별, 연령별, 지역별 비례 할당 후 무작위 추출한 만 18세 이상 대구 시민 1063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과 온라인으로 실시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3.1%p다.

leajc@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