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권 상급종합병원 "18일 휴진 없이 정상 진료한다"

일부 개원의는 전면 휴진 동참 예고

대구권 상급종합병원은 의료계 총파업에 동참하지 않는 쪽으로 방침을 세웠다. 사진은 대구의 한 대학병원. 뉴스1 ⓒ News1 자료 사진

(대구=뉴스1) 남승렬 기자 = 대구권 상급종합병원은 의료계 총파업에 동참하지 않는 쪽으로 방침을 세웠다.

또 의료계 총파업이 예고된 18일 진료를 쉬겠다고 신고한 곳은 전국 3만6371개 의료기관(의원급 중 치과·한의원 제외, 일부 병원급 포함) 중 1463곳(4.02%)으로 파악됐다.

17일 보건복지부와 대구시 등에 따르면 대구는 2041곳 중 34곳(1.67%), 경북은 1296곳 중 38곳(2.9%)으로 각각 집계됐다.

△전남 966곳 중 137곳(14.18%) △광주 1053곳 중 124곳(11.78%) △제주 500곳 중 21곳(4.2%) △부산 2661곳 중 87곳(3.3%) 등 타지역과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다.

휴진 신고를 한 의료기관은 대부분 '개인 사유'라고만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대한의사협회(의협)가 18일 전면 휴진을 예고했지만 대구지역 상급종합병원은 정상 진료에 나선다.

경북대병원과 영남대병원, 계명대 동산병원, 대구가톨릭대병원 측은 "병원 방침은 휴진 없이 정상적인 진료를 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반면 대한의사협회에 속한 대구시의사회 일부 개원의는 18일 예정된 전면 휴진에 동참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전세버스 등을 이용해 서울에서 열리는 총궐기대회에 참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참여 인원과 세부 계획 등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개원의들의 자율적 판단에 맡겨 휴진에 동참한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pdnams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