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영일만 석유 TF팀 꾸린다…"산업구조 변화 대비할 것"

이강덕 포항시장이 4일 시청 브리핑 룸에서 기자 간담회를 갖고 "영일만에 140억 배럴의 석유와 천연가스가 매장돼 있다는 윤석열 대통령의 발표와 관련 만약 석유가 나온다면 천지가 개벽할 일이라며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2024.6.4/뉴스1 최청호 기자

(포항=뉴스1) 최창호 기자 = 이강덕 포항시장은 4일 "영일만 앞바다에서 석유가 나온다면 테크스포스(TF)팀을 만들어 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이날 시청 브리핑 룸에서 연 기자 간담회에서 '영일만에 140억 배럴의 석유와 천연가스가 매장돼 있을 가능성이 크다'는 윤석열 대통령의 발표에 대해 "만약 석유가 나온다면 천지가 개벽할 일이다.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7년 전 국내 최초로 포항에서 발견된 천연가스가 아직까지 타 오르고 있는 것은 보통 일이 아니다. 천연가스가 발견되기 전에도 흥해지역에서 수도꼭지와 가정집 옥상 물탱크 등에서 가스가 나온 적이 있다"며 "포항 땅 밑에 무궁무진한 천연자원이 매장돼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영일만에서 석유가 나온다면 정유시설 등 상상할 수 없는 장비가 들어와 지역 경제 활성화는 물론 산유국에 이름을 올리게 될 것"이라고 했다.

이 시장은 "TF팀은 정부의 움직임에 따라 유동적으로 대처하고, 산업 구조 변화에 대비해 필요한 조치를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choi11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