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달달한 야시장’, 하루 평균 1만5000명 방문

27일 경북 구미 새마을중앙시장과 중앙로 동문상점가 일원에서 열린 '달달한 낭만 야시장'에서 몰려 봄날 주말저녁을 즐기고 있다 . 이날까지 이틀간 열린 야시장에는 3만여명이 넘는 방문객들이 몰려 인산인해를 이루면서 상인들이 즐거운 비명을 질렀다. 2024.4.27/뉴스1 ⓒ News1 정우용 기자
27일 경북 구미 새마을중앙시장과 중앙로 동문상점가 일원에서 열린 '달달한 낭만 야시장'에서 몰려 봄날 주말저녁을 즐기고 있다 . 이날까지 이틀간 열린 야시장에는 3만여명이 넘는 방문객들이 몰려 인산인해를 이루면서 상인들이 즐거운 비명을 질렀다. 2024.4.27/뉴스1 ⓒ News1 정우용 기자

(구미=뉴스1) 정우용 기자 = 구미시가 원도심과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지난달 26일부터 매주 금·토요일 새마을중앙시장에서 운영하는 '달달한 낭만 야시장'이 개장 한 달 만에 15만여명이 찾아 '대박'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구미시 원도심의 중심이던 구미역 앞 새마을중앙시장 일대는 온라인 쇼핑과 대형마트 발달, 지역 상권 이동 등이 맞물리며 한적한 곳이었지만, 야시장의 흥행으로 분위기가 크게 바뀌었다.

27일 KT 모바일 데이터 자료에 따르면 새마을중앙시장 일대의 하루 평균 방문 인원은 1만5430명 지난 18일까지 누적 인원은 15만4300명에 이른다.

누적 인원 중 타 지역 거주자가 27%인 4만1327명으로 나타나 야시장이 관광객 유치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된다.

한달간 야시장 먹거리 매대에서 발생한 누적 매출은 2억여 원에 이르고, 일부 매대에서는 한달 매출이 1500만 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야시장의 음식 가격은 대부분 5000원 안팎이다.

이곳 상인들은 "야시장을 운영하지 않는 평일에도 젊은층이 방문하는 등 새마을중앙시장에 긍정적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입을 모은다.

구미시는 야시장 먹거리 운영자들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합리적인 가격으로 판매할 수 있도록 전기요금과 먹거리 매대를 무상으로 지원하고 있다.

구미 '달달한 야시장'은 다음 달 22일까지 운영된다.

newso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