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녹조라떼' 안 볼 수 있을까?

"낙동강 녹조 막아라"…대구환경청-수자원공사 대응 나서

대구지방환경청은 3일 한국수자원공사 낙동강유역본부와 녹조 발생으로 인한 피해를 막기 위해 '2024 녹조 대응 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 2022년 여름 녹조로 인해 초록빛을 띠고 있는 낙동강. 2022.7.3/뉴스1 ⓒ News1 자료 사진

(대구=뉴스1) 남승렬 기자 = 대구지방환경청은 5일 한국수자원공사 낙동강유역본부와 녹조 발생으로 인한 피해 예방에 나선다고 밝혔다.

대구환경청에 따르면 지난달 조류경보제 운영지점인 낙동강 강정‧고령지점에서 예년보다 높은 수온 상승과 빈번한 강우에 따른 영양염류 유입 등으로 인해 녹조 발생이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두 기관은 조류 발생 상황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녹조 저감 대책과 제거 대책을 신속히 추진할 계획이다.

예방 조치로 환경기초시설, 가축분뇨 배출시설, 개인하수처리시설 등 오염원에 대한 특별점검을 벌이고, 낙동강 녹조 발생의 주오염원으로 판단되는 강가 야적 퇴비 관리 강화를 위해 이달 중순 지자체와 합동점검에 나설 계획이다.

한국수자원공사 낙동강유역본부는 대형 녹조복합제거선 7대를 이달 중 낙동강 본류 구간과 안동‧영주댐 등을 중심으로 대대적으로 배치, 녹조를 제거할 예정이다.

pdnams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