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지능형 음향신호기·보행신호등 시간표시기 설치 확대
- 남승렬 기자
(대구=뉴스1) 남승렬 기자 = 대구 도심 주요 교차로 등에 교통약자의 편의시설이 확대 설치된다. 시각장애인과 노약자, 어린이 등 교통약자의 이동 편의와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서다.
2일 대구시에 따르면 도심에 시각장애인용 음향신호기는 585곳, 2878대가 설치돼 운영 중이다. 이 중 558대(19%)는 지능형 음향신호기이다. 지능형 음향신호기는 IoT(사물인터넷) 기술이 적용된 디지털 방식으로 작동상태와 음향크기를 실시간 원격 관찰할 수 있다.
대구시는 2021년 경찰청 표준규격이 개정된 이후 매년 지능형 음향신호기 설치 비율을 늘리고 있다.
올해는 이달 말까지 지능형 음향신호기를 130대를 설치할 예정이다. 또 2019년과 2020년 설치한 일반음향신호기 300대에 IoT 모듈을 추가해 지능형신호기로 업그레이드할 계획이다.
지능형음향신호기는 보행수요가 많은 칠성시장네거리, 동침산네거리, 본리초등, TBC 방송국 앞, 파티마삼거리, 용산큰시장에 설치될 예정이다.
이번 사업으로 대구시는 기존 558대와 신규·교체 130대, 업그레이드 300대를 합쳐 총 988대(34%)의 지능형음향신호기를 운영하게 된다.
앞서 대구시는 지난달 중순까지 학교 주변과 보행자 통행량이 많은 횡단보도 40곳에는 보행신호등 잔여시간표시기 110대를 설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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