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죽도어시장 동빈내항 주차장에 바닷물 '흥건'

경북 포항 죽도어시장 주차장 바닥에 바닷물이 고여 관광객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30일 오전 죽도어시장 동빈내항 주차장 모습.(독자 제공) 2024.4.30/뉴스1
경북 포항 죽도어시장 주차장 바닥에 바닷물이 고여 관광객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30일 오전 죽도어시장 동빈내항 주차장 모습.(독자 제공) 2024.4.30/뉴스1

(포항=뉴스1) 최창호 기자 = 경북 포항시 죽도어시장 주차장 바닥에 바닷물이 고여 관광객들이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지난 28일 구미에서 가족과 함께 포항 죽도시장을 찾은 60대 A 씨는 "비도 내리지 않았는데, 동빈내항 공영주차장 바닥에 물이 고여 불편했다"고 말했다.

A 씨는 "이 주차장에서 차에 물이 튀어 짜증을 내거나, 신발이 젖어 화를 내는 관광객을 심심찮게 봤다"며 "포항 관광 1번지로 불리는 죽도시장의 주차장 관리가 너무 소홀한 것 같다"고 지적했다.

죽도어시장 인근에 사는 50대 주민은 "횟집을 오가는 일부 수족관 차량이 바닷물을 함부로 버려 주차장 바닥에 물이 고일 때가 많다"고 주장했다.

경찰 관계자는 "무단으로 도로에 바닷물 등을 버리면 경범죄처벌법에 따라 5만원의 벌금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choi11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