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지식산업지구 개발계획 변경안 심의통과…대형 쇼핑몰 입점 '급물살'

조지연 당선인(왼쪽)과 조현일 경산시장(오른쪽)이 지난 23일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을 만나 경산지식산업지구 내 대형 아웃렛 유치를 위한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한 뒤 함께 사진을 찍고 있다. (경산시 제공) 2024.4.23/뉴스1
조지연 당선인(왼쪽)과 조현일 경산시장(오른쪽)이 지난 23일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을 만나 경산지식산업지구 내 대형 아웃렛 유치를 위한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한 뒤 함께 사진을 찍고 있다. (경산시 제공) 2024.4.23/뉴스1

(경산=뉴스1) 정우용 기자 = 경북 경산지역의 프리미엄 쇼핑몰 입점 추진이 급물살을 타게 됐다.

경산시는 25일 대형 아웃렛 유치를 위한 제21차 경산 지식산업지구 개발계획 변경안이 산업통상자원부 경제자유구역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경산 지식산업지구는 하양읍 대학리, 와촌면 소월리 일원에 115만평 규모로 조성 중이며 2008년 경제자유구역 지정 이후 현재 166여개 기업, 7개 국책연구 기관을 유치해 경산의 대표적인 산업단지 역할을 하고 있다.

경산시는 그동안 대형 쇼핑몰 유치를 위해 지식산업지구의 개발계획 변경 승인을 추진했지만 산자부에 의해 번번이 보류됐다.

이에 제조업 중심의 산업단지 개발에서 산업·관광·문화·여가·쇼핑 기능을 연계한 서비스·유통업을 융합한 워라밸이 있는 자급자족 복합도시 기능을 강화하는 내용을 담은 제21차 개발계획 변경안을 추진해 왔다.

산자부의 개발계획 변경안 승인에 따라 기존 산업시설 용지와 공공시설 용지 3만3000평을 유통·상업시설 용지로 변경해 대형 프리미엄 쇼핑몰 입주가 가능하게 됐다.

또 연구시설 용지 1만5000평을 복합용지로 변경해 지역혁신연구기관 이전 및 지식산업센터(아파트형 공장) 건립 내용을 담은 '지역 산업거점 혁신 클러스터' 조성 사업도 탄력을 받게 됐다.

시는 대형쇼핑몰 건설 및 소비지출에 따른 파급 효과로 연간 방문객 800만명, 취업 유발효과 1만3651명, 생산유발효과 1493억원, 부가가치유발효과 590억원 등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조현일 시장은 "대형 프리미엄 쇼핑몰과 지역산업거점 혁신클러스터가 경산의 미래 핵심 성장 동력이 될 수 있도록 산업·문화·여가를 동시에 즐기며 머무를 수 있는 워라밸이 있는 복합도시를 조성해 성공한 경제 자유구역 모델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newso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