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 내년 의대 정원 45명 늘어난 155명 의결…증원분 50% 반영(종합)
영남·계명대는 정부 증원 방침 유지...76→120명
대구가톨릭대도 정부 증원 방침 유지…40→80명
- 남승렬 기자
(대구=뉴스1) 남승렬 기자 = 6개 국립대 총장들이 증원된 의과대학 정원의 50∼100% 범위에서 자율적으로 신입생을 모집할 수 있게 해 달라고 정부에 건의한 가운데 경북대가 지금보다 45명 늘어난 155명을 의결했다.
24일 경북대에 따르면 홍원화 총장은 전날 단과대학 학장, 교무처장 등 주요 보직교수들이 참석한 학장단 회의를 열고 내년도 의대 신입생 모집정원 규모를 정부 증원분(90명)의 50%인 45명 증원으로 의결했다.
50% 증원안은 의대 학장을 제외하고, 참석자 대부분이 동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북대는 향후 교수회와 대학평의원회 심의를 거쳐 의대 모집정원을 최종 확정할 방침이다.
50% 증원안이 최종 확정되면 경북대의 의대의 내년도 신입생 입학정원은 현재 110명에서 45명 늘어난 155명이 된다.
앞서 홍 총장 등 6개 국립대 총장들은 "의대생들을 수업에 복귀시키는 것이 먼저"라며 "증원된 의과대학 정원의 50∼100% 범위에서 자율적으로 신입생을 모집할 수 있게 해 달라"고 정부에 건의했으며, 정부는 이를 수용했다.
경북대는 2025학년도 의대 신입생 모집정원을 확정해 대학 입학전형 시행계획을 제출해야 하는 기한이 다가오면서 이를 반영하기 위한 학칙 개정 절차에도 들어갔다.
영남대와 계명대는 정부 증원 방침대로 현재 76명에서 44명을 더 늘어난 120명을 각각 내년도 의대 신입생 모집인원으로 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의 증원 방침으로 의대 정원이 기존 40명에서 40명 더 증가한 대구가톨릭대는 내년도 입학 정원을 80명으로 확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pdnam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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