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 내년도 의대 정원 155명 의결…당초 정부 증원분에서 50% 반영
- 남승렬 기자
(대구=뉴스1) 남승렬 기자 = 6개 국립대 총장이 증원된 의과대학 정원의 50∼100% 범위에서 자율적으로 신입생을 모집할 수 있게 해 달라고 정부에 건의한 가운데 경북대가 지금보다 45명 늘어난 155명을 의결했다.
24일 경북대에 따르면 홍원화 총장은 전날 단과대학 학장, 교무처장 등 주요 보직교수들이 참석한 학장단 회의를 열고 내년도 의대 신입생 모집정원 규모를 정부 증원분(90명)의 50%인 45명 증원으로 의결했다.
50% 증원안은 의대 학장을 제외하고, 참석자 대부분이 동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북대는 향후 교수회와 대학평의원회 심의 등을 거쳐 의대 모집정원을 최종 확정할 방침이다.
50% 증원안이 최종 확정되면 경북대의 의대 내년도 신입생 입학정원은 현재 110명에서 45명 늘어난 155명이 된다.
앞서 홍 총장 등 6개 국립대 총장은 "의대생들을 수업에 복귀시키는 것이 먼저"라며 "증원된 의과대학 정원의 50∼100% 범위에서 자율적으로 신입생을 모집할 수 있게 해 달라"고 정부에 건의했으며, 정부는 이를 수용했다.
경북대는 2025학년도 의대 신입생 모집정원을 확정해 대학 입학전형 시행계획을 제출해야 하는 기한이 다가오면서 이를 반영하기 위한 학칙 개정 절차에도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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