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TK 인사 8년 만에 국회에…임미애 "지방소멸 막을 것"

22대 총선에서 대구·경북(TK)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더불어민주당 인사 중에 8년 만에 원내 입성자가 나왔다. 사진은 민주당 비례대표로 당선된 임미애  전 민주당 경북도당 위원장. 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22대 총선에서 대구·경북(TK)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더불어민주당 인사 중에 8년 만에 원내 입성자가 나왔다. 사진은 민주당 비례대표로 당선된 임미애 전 민주당 경북도당 위원장. 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대구=뉴스1) 남승렬 기자 = 22대 총선에서 대구·경북(TK)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더불어민주당 인사 중 8년 만에 원내 입성자가 나왔다.

11일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 대구·경북 '전략지역' 비례대표로 출마한 임미애 후보(58)의 당선이 확정됐다.

앞서 임 당선인은 민주당 비례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 비례순위 13번에 추천됐다.

이번 당선으로 임 당선인은 2016년 김부겸 전 국무총리, 김현권 전 의원(비례) 이후 8년 만에 국회에 입성한 TK 민주당 인사가 됐다. 김현권 전 의원은 임 당선인의 남편이다.

임 당선인은 이화여대 총학생회장 출신으로 서울에서 성장했다. 1992년 경북 의성에 정착해 미리 낙향해 농사를 짓던 김 전 의원과 결혼했다.

10여년간 지역에서 농축산업에 종사하던 그는 2006년 열린우리당 후보로 나서 의성군의원에 당선됐다. 이후 재선 의성군의원과 경북도의원을 지냈다.

2022년 지방선거 당시 경북도지사 선거에 나서 이철우 도지사와 경쟁하며 의미 있는 득표율을 올리기도 했다.

임 당선인은 "수도권 일극주의와 지방소멸 극복을 위해 정책으로 평가받는 의정 활동을 펼치겠다"며 "지방소멸 위기를 타개할 수 있는 정책 발굴에도 힘을 쏟겠다"고 했다.

민주당 경북도당은 이날 논평을 내고 "더불어민주연합 비례대표 13번으로 원내 진입에 성공한 임미애 당선인은 대구와 경북지역의 유일한 민주당 국회의원"이라며 "향후 경북의 발전과 총선 과정에서 제시한 공약 실행에 탄력을 받게 됐다"고 했다.

pdnams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