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한동훈 특별법 이미 완성돼…소수 정당과 공동 교섭단체"
대구 동성로 찾아 "대파 875원이 합리적? 정권 심판해야"
- 남승렬 기자
(대구=뉴스1) 남승렬 기자 = 4·10 총선을 하루 앞둔 9일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보수 텃밭' 대구를 찾아 윤석열 정권을 강도 높게 비판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조 대표는 이날 대구 중구 동성로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정권이 지난 2년간 해왔던 여러 가지 실정과 비리, 무능함과 무책임, 무도함은 진보·보수, 호남·영남의 문제가 아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대파 한단이 875원이라고 믿고 그 가격이 합리적이라고 말한 대통령을 비판하는 게 좌·우하고 무슨 상관있느냐"며 "대파 한단이 875원이라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지난 2년을 이끌었으니, 그 사람이 앞으로 3년간 우리나라를 또 이끌 생각을 하니 아찔하다"고 했다.
그는 "목표 의석은 10석이다. 20석 달성은 어려울 것 같지만 국회에 들어가면 국회법에 따라 개인이나 무소속이거나 소수 정당과 공동 교섭단체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조 대표는 "원내에 진입하면 '한동훈 특별법'을 1호 법안으로 발의하겠다. 법안 자체는 이미 완성돼 있다"고 했다.
pdnam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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