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아파트 분양전망지수 80선 '붕괴'…전월 대비 9.2p↓

4월 아파트 분양전망 지수.(주택산업연구원 제공)
4월 아파트 분양전망 지수.(주택산업연구원 제공)

(대구=뉴스1) 김종엽 기자 = 대구의 아파트 분양전망지수가 2개월 연속 주춤하며 '80선'이 무너졌다.

2일 주택산업연구원이 한국주택협회와 대한주택건설협회 회원사를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4월 대구의 아파트 분양전망지수가 전월(80.0)보다 9.2p 하락한 70.8을 기록했다.

지난 2월, 4개월 만에 회복한 지수 80선이 3개월 만에 무너진 것이다.

지수가 100보다 높으면 '시장에 대한 전망이 긍정적'이고, 100보다 낮으면 반대를 의미한다.

연구원 측은 "주택 가격 전망과 미분양 추이에 따라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분양시장 양극화가 심해지고 있다"며 "앞으로 금리 하락에 따른 매매 수요 증가와 공급 부족 누적, 기업 구조 조정 리츠 활용을 통한 미분양 주택 매입 정책이 분양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전국의 4월 평균 분양 가격 전망치는 107.1, 미분양 물량 전망지수는 109.9로 전월보다 각각 2.8p, 9.9p 상승했다.

kimj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