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당 공약 베껴" vs "尹정부 경제 폭망"…구미갑 구자근·김철호 격돌

TV토론중인 구미갑 김철호, 구자근 후보 (방송화면 갈무리)2024.3.29/뉴스1
TV토론중인 구미갑 김철호, 구자근 후보 (방송화면 갈무리)2024.3.29/뉴스1

(구미=뉴스1) 정우용 기자 = 22대 총선 공식선거 운동 이틀째인 29일 KBS 대구방송에서 열린 경북 구미시갑 선거구 후보자 TV토론회에서 더불어민주당 김철호 후보와 국민의힘 구자근 후보가 격돌했다.

생방송으로 중계된 토론회에 두 후보가 참석해 공약 발표, 공통 질문, 주도권 토론, 마무리 발언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토론에서 김 후보와 구 후보는 서로의 공약을 공략했다.

구 후보는 "김 후보의 대표 공약으로 지방아기 기본소득 지급이 있는데 20년 동안 월 50만 원씩 지급하면 연간 17조 원이 든다. 미래세대의 엄청난 빚으로 남는다"고 공격했다.

이어 "시내버스 무료 공약을 냈는데 시내버스 요금과 구미시 1일 대중교통 이용 건수는 아느냐"고 직격했고 김 후보가 대답을 못하자 "중심 공약을 내면서 최소한 이용량이나 가격 등은 조사한 줄 알았다. 중앙당에서 내려준 공약 그대로 옮겼냐"고 했다.

반격에 나선 김 후보는 "대한민국 경제가 25년만에 최악으로, 경제가 폭망했다"며 윤석열 정부의 민생 정책에 대한 견해를 물었다. 구 후보는 "현재 인플레이션은 전 세계적인 현상으로 민주당의 돈 푸는 정책으로는 살릴 수 없다"고 답했다.

김 후보는 "도·시의원들이 할 수 있는 영역까지 전부 플래카드 걸어 구 후보는 '현수막 국회의원'이란 얘기를 많이 듣는다"며 "구미 발전을 위한 큰 틀의 역할을 해야 국회의원이 아니냐"고 반격했다.

newso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