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동네도 바꿔주세요"…대구 '스마트 안심승강장' 호응도 높아

대구 서구지역에 설치된 '스마트 안심승강장'에 대한 시민들의 호응도가 높다. 사진은 시민들이 스마트 안심승강장에서 시내버스를 기다리는 모습.(대경ICT산업협회 제공)
대구 서구지역에 설치된 '스마트 안심승강장'에 대한 시민들의 호응도가 높다. 사진은 시민들이 스마트 안심승강장에서 시내버스를 기다리는 모습.(대경ICT산업협회 제공)

(대구=뉴스1) 김종엽 기자 = 대경ICT산업협회는 26일 ㈜코리아와이드ITS가 대구 서구지역에 설치, 운영 중인 '스마트 안심승강장'에 대한 시민들의 호응도가 높다고 밝혔다.

기존의 버스정류장을 밀폐형 부스 형태로 바꾼 이 승강장은 냉·난방시설과 온열의자, 버스정보안내시스템(BIS), 위급상황 시 112센터와 연결되는 비상벨, 출입 잠금장치, 소화기, 심장충격기(AED), 공기청정기, 무선 충전기 등을 갖췄다.

시민 편의를 위해 기존의 버스정류장을 길이 8~10m, 폭 2~3m의 부스 형태로 꾸민 스마트 안심승강장은 올해 초 서구지역 7곳에 설치됐다.

난방기가 설치된 이 승강장은 '북극 한파'가 닥친 지난 1월 추위를 피할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되면서 시민들의 호응도가 매우 높다.

'스마트 안심 승강장'을 이용한 이모 씨(51·대구 달서구 이곡동)는 "편의성이 높아 세금이 제대로 쓰이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대구 전역으로 확대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최종태 코리아와이드ITS 대표이사는 "기존의 버스정류장은 외부에 노출돼 있다는 태생적 한계로 다양한 편의장치와 안전시설을 구비하지 못했다"며 "밀폐부스 형태인 스마트 안심승강장은 기본적인 냉·난방 서비스와 함께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편의성을 높인 게 강점이다"고 말했다.

kimj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