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CEO의 변신' 최은석 후보 "국민 부름 받고 이자리에"

대구 동구·군위군갑 선거 사무소 개소…현역 류성걸 등 與 인사 다수 참석

22대 총선 대구 동구군위군갑 선거구에 출마한 최은석 국민의힘 후보가 대구 동구 신천동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부인 이지연 씨와 함께 손을 들고 인사하고 있다. 2024.3.24/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대구=뉴스1) 남승렬 기자 = 국민의힘 '국민공천' 지역구인 대구 동구·군위군갑 최은석 후보(56)가 24일 오후 선거 사무소를 열고 본격적인 세(勢) 결집에 나섰다.

국민의힘이 새롭게 도입한 국민공천으로 공천받은 '제3의 인물'임에도 불구하고 동부소방서 인근 한 사무실에서 열린 이날 개소식에는 여당의 현직 국회의원과 주민, 지지자 등 200여명이 몰렸다.

특히 지역구 현역 류성걸 의원, 윤재옥 원내대표, 강대식 의원, 김상훈 의원, 이인선 의원 등이 참석, 국민공천 과정에서 당내 일부에서 불거진 갈등을 딛고 '원팀'이 됐다는 것을 지지자들에게 알렸다.

부인 이지연 씨(56)와 함께 참석한 최 후보는 "국민의힘과 국민 여러분의 부름을 받고 이 자리에 섰다"며 "집사람에게 '그동안 사회적으로 받은 여러 혜택과 대구에서 태어나서 지금 이 자리까지 오기까지 많은 도움을 주셨던 분들에게 도움 되는 일을 하고 싶다'라고 늘 이야기했는데 기회가 좀 빨리 왔다"고 했다.

그러면서 "류성걸 의원님과 (대구 동구·군위군갑 지역구에서 의정 활동을) 먼저 하셨던 많은 선배, 주민 여러분의 의견을 잘 들어서 빠르게 성과를 내겠다"고 덧붙였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축사에서 "최 후보는 글로벌 기업에서 경영해 온 우리 지역에 꼭 필요한 분"이라며 "여당이 국민추천제를 이번에 다섯 군데를 했는데 제가 보기에는 가장 훌륭한 분을 대구 동구·군위군갑에 모셔 왔다고 생각한다"고 최 후보에 힘을 보탰다.

개소식에 참석하지 못한 김기현·주호영·추경호 의원은 축전을 통해 축사를 전했다.

대구 출신인 최 후보는 경북 구미고와 서울대(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CJ그룹 경영전략 총괄부사장과 CJ제일제당 대표이사 사장 등을 지냈다.

pdnams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