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경북도당 '1호' 공약은 "지방 아기 기본소득 50만원"

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이 26일 대구 중구 삼덕동 민주당 대구시당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10대 맞춤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2024.2.26/뉴스1 ⓒ News1 남승렬 기자
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이 26일 대구 중구 삼덕동 민주당 대구시당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10대 맞춤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2024.2.26/뉴스1 ⓒ News1 남승렬 기자

(대구=뉴스1) 남승렬 기자 = 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이 26일 '4·10총선' 10대 맞춤 공약을 발표했다.

임미애 도당위원장과 이번 총선 출마자들은 이날 대구 중구 삼덕동 대구시당에서 간담회를 열어 10대 맞춤 공약 '1호'로 비수도권 지역 출생아에 기본소득을 지급하는 '지방 아기 기본소득 50만 원 지급'을 제시했다.

임 위원장은 "지방소멸을 극복하기 위해 비수도권 지역 출생아에게 20세까지 매달 50만 원부터 시작해 향후 10년 내 100만 원까지 기본소득을 지급하겠다"며 "국세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임 위원장은 "지방소멸 위기를 타개하는 정책으로 이 제도를 채택했다"고 설명했다.

경북도당은 '2호' 공약으론 서울대를 포함한 전국 국·공립대 정원의 50%를 지방 학생으로 우선 배정하는 '지방 학생 우선 전형'을 내놨다. 지역 학생들의 대학 입학 및 교육 기회 확대, 수도권·비수도권 간 교육 격차 해소를 위한 것이란 게 도당의 설명이다.

이외에도 도당이 내놓은 공약엔 △경북 전 연령대 돌봄 체계 구축 △거점별 스마트 청년 신도시·유학 도시 조성 △경북형 일자리 도입을 통한 신규 일자리 10만개 확보 △양곡관리법 통과 및 농어업재해보험 개선 △농특산물 공동 브랜드 개발 및 물류·유통 공공화 추진 △지역 실거주 비중 공공기관 확대 △상급종합병원 유치 △플라잉 앰뷸런스 도입 등이 포함됐다.

민주당 경북도당은 "수도권 일극 주의와 지방소멸 극복을 위해 정책으로 평가받는 선거를 만들겠다"며 "향후 공약을 지속해서 발표하겠다"고 전했다.

민주당 경북도당은 이날까지 경북 지역 13개 국회의원 선거구 중 9곳에 후보를 냈다.

pdnams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