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제조업 체감경기 3개월 만에 상승세…지수 70선은 못넘어

대구·경북 제조업 업황BSI(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 제공)
대구·경북 제조업 업황BSI(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 제공)

(대구=뉴스1) 김종엽 기자 = 대구·경북지역의 제조업 체감경기가 3개월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그러나 지수 '60선'은 5개월 연속 이어졌다.

23일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의 2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를 보면 제조업 업황 BSI가 전월 대비 2p 상승한 64를 기록했다.

지난해 12월(64) 하락 전환 이후 3개월 만에 오름세로 돌아선 것이다.

BSI가 100 이상이면 경기를 '긍정적'으로 보는 기업이 많다는 의미이고, 100 이하면 반대다.

업황별로 보면 생산설비수준(109)과 제품재고수준(108), 설비투자실행(94)이 각각 2p 상승했다.

기업의 경영 애로로는 '불확실한 경제상황'이 24.7%로 가장 높고, '내수 부진(23.1%)', '인력난과 인건비 상승(11.2%)'이 뒤를 이었다.

비제조업 업황 BSI는 69로 전월 대비 9p 상승했다.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 관계자는 "지난달보다 내수 부진, 자금 부족, 불확실한 경제 상황 비중이 확대됐으나 인력난과 인건비 상승 비중은 축소됐다"고 말했다.

kimj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