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 21.6㎝…경북 북부 20㎝ 안팎 폭설, 도로 4곳 통제

포항·울진~울릉 여객선 일부 운항 멈춰
북동산지 대설경보 유지

22일 경북 북부지역에 많은 눈이 쌓여 일부 도로의 통행이 통제됐다. 19㎝의 눈이 내린 영양군 수비면의 도로에 나무가 쓰러져 있다.(경북소방본부 제공)

(안동=뉴스1) 이재춘 기자 = 대설주의보가 발령된 경북 북부지역에 많은 눈이 내려 도로 일부가 통제되고 있다.

22일 경북도에 따르면 영양군 수비면~울진군 온정면 국도 88호선 구주령, 영주시 부석면 임곡리 국지도 28호선 마구령, 영주시 단산면 좌석리 군도 3호선 고취령, 예천군 효자면~충북 단양군 대강면 지방도 927호 저수령 등 4곳의 양방향 차량 통행이 통제되고 있다.

또 포항과 울진에서 울릉도를 오가는 여객선 일부도 운항을 멈췄다.

이날 오전 6시 현재까지 누적 적설량은 울진군 금강송면 21.6㎝, 영양군 수비면 19.2㎝, 봉화군 석포면 12.1㎝, 문경시 동로면 9.9㎝, 영주시 부석면 9.6㎝ 등을 기록했다.

대구기상청은 23일까지 경북 북동 산지에 5~15㎝, 북부 동해안 5~10㎝, 북부 내륙과 남서 내륙, 울릉도, 독도에 2~7㎝, 중남부 내륙과 남부 동해안에 1~3㎝의 눈이 더 내릴 것이라고 예보했다.

현재 경북 북동 산지에는 '대설경보', 김천과 상주, 문경, 안동, 영주, 봉화, 울진, 울릉에는 '대설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포항과 경주, 울릉에는 '강풍주의보'도 내려진 상태다.

경북도와 10개 시·군은 인력 70여명과 장비 46대 등을 투입해 제설작업을 벌이고 있으며, 취약 시설에 대한 특별점검에 나섰다.

오전 6시 현재까지 경북에서는 큰 피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leajc@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