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제조업 생산 한달 만에 둔화…전년 대비 5.1%↓

2023년 12월 대구·경북 제조업 생산지수
2023년 12월 대구·경북 제조업 생산지수

(대구=뉴스1) 김종엽 기자 = 대구·경북의 제조업 생산이 한달 만에 둔화됐다.

15일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의 실물경제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대구·경북의 제조업 생산이 전년 동월 대비 5.1% 감소했다. 9개월 만에 반등한 상승세가 한달 만에 꺾인 것이다.

업종별로는 섬유(-8%)와 전자·영상·음향·통신(-4.4%), 기계장비(-4.1%), 자동차부품(-3.7%)이 감소세를 주도했다. 제조업 출하는 5.7% 줄었지만 재고는 6% 늘었다.

대형 소매점 판매는 가전제품, 화장품, 음식료품을 중심으로 전년 동월 대비 3.3% 증가했다. 업태별로는 백화점과 대형마트가 각각 3.8%, 3.3% 늘었다.

건축 착공 면적과 허가 면적은 전년 동월 대비 각각 48.5%, 48.6% 감소했으며, 대구·경북의 미분양 주택은 1만9107가구로 전월 대비 1920가구 증가했다.

취업자는 전년 동월 대비 2000명 줄었다. 업종별로는 도소매·숙박음식점업과 건설업, 농업이 각각 2만7000명, 9000명, 5000명 늘었지만,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과 제조업이 각각 2만9000명과 1만4000명 줄었다.

1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대구 2.4%, 경북 2.7%였다.

kimj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