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성구 욱수동 망월지에 두꺼비 로드킬 방지 펜스 설치

지난해 대구 수성구 욱수동 망월지에서 열린 두꺼비 로드킬 방지 펜스 설치 행사 모습. (대구 수성구 제공)
지난해 대구 수성구 욱수동 망월지에서 열린 두꺼비 로드킬 방지 펜스 설치 행사 모습. (대구 수성구 제공)

(대구=뉴스1) 이성덕 기자 = 대구 수성구는 4일 전국 최대 두꺼비 집단 산란지인 욱수동 망월지 일대에 두꺼비 로드킬 방지를 위한 펜스를 설치하기로 했다.

펜스 설치는 2~3월쯤 산란을 위해 서식지인 욱수산에서 망월지로 내려오는 성체 두꺼비들의 안전한 이동 통로를 확보하기 위한 것이다.

펜스는 망월지에서 욱수산 등산로 입구까지 300여m 구간에 설치된다.

수성구 측은 "새끼 두꺼비가 이동하는 5월 말까지 망월지의 수위와 수문 상태를 수시로 확인하고, 펜스 훼손과 수질오염 행위 등을 집중 감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psyduc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