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비료공장 화재… "금수성 물질 때문에 진화 오래 걸려"

27일 오전 2시59분쯤 경북 경주 천북면 유기질비료 제조 공장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나 소방당국이 진화 중이다. 2024.1.27/뉴스1 최창호 기자
27일 오전 2시59분쯤 경북 경주 천북면 유기질비료 제조 공장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나 소방당국이 진화 중이다. 2024.1.27/뉴스1 최창호 기자

(경주=뉴스1) 남승렬 기자 = 27일 오전 2시59분쯤 경북 경주시 천북면 화산리의 한 유기질비료 제조공장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나 소방 당국이 진화 중이다.

경북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 당국은 이 불이 공장 내 창고에서 최초 발화된 것으로 추정했다.

소방 당국은 소방관 57명과 장비 19대를 동원해 불길을 잡고 있지만 진화가 완료되기까진 장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고 있다.

소방안전본부 측은 "금수성 물질(물과 접촉하면 격렬한 발열 반응이나 폭발 등을 일으키는 물질)에 불길이 붙어 방수가 불가능하다"며 "모래 등으로 불길을 잡고 있어 완진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pdnams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