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주택매매 소비심리지수 4개월만에 반등…전월 대비 4.5p↑

대구 주택 매매시장의 소비심리지수가 4개월 만에 반등했다. 사진은 부동산중개업소에 아파트 매물 안내문이 붙어있는 모습.(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 News1 DB
대구 주택 매매시장의 소비심리지수가 4개월 만에 반등했다. 사진은 부동산중개업소에 아파트 매물 안내문이 붙어있는 모습.(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 News1 DB

(대구=뉴스1) 김종엽 기자 = 대구 주택 매매시장의 소비심리지수가 4개월 만에 반등했지만 기준치(100)는 회복하지 못했다.

15일 국토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대구 주택 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가 전월(91.3) 대비 4.5p 상승한 95.8을 기록했다. 전월에 이어 2개월 연속 '100선'을 밑돌았다.

부동산시장 소비심리지수는 87.7, 주택시장 소비심리지수는 88.2로 각각 4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지수가 100을 넘으면 소비자들이 가격 상승이나 거래 증가 등 시장 전망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는 뜻이다.

소비심리지수는 보합, 하강, 상승 등 3개 국면을 9개 등급으로 분류하는데 85~95는 '하강 국면 1단계', 95~100은 '보합 국면 약보합' 상태를 나타낸다.

12월 대구의 주택가격 수준을 보면 '낮아졌다'는 46.9%인 반면 '다소 높아졌다'는 0.3%에 불과했으며 부동산중개업소를 대상으로 한 주택 매도·매수 현황을 보면 매수 문의는 단 한명도 없었으나 매도 문의는 87.2%에 달했다.

주택매매 거래는 전월 대비 '증가했다'는 4.2%로 전월(6.3%) 대비 2.1%p 줄어든 반면 '다소 감소했음'(31.5%), '매우 감소했음'(12.8%) 등 '감소했다'는 44.3%로 전월(36.6%)보다 7.7%p 늘었다.

kimj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