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지진해일 포항 해안 도달…순찰 강화 "피해는 아직"

갯바위 낚시객 3명 긴급 이동 조치

1일 오후 일본 강진에 따른 지진해일이 도달한 경북 포항시 북구 흥해읍 용한리 해안에 너울 파도가 밀려들고 있다. .2024.1.1/뉴스1 ⓒ News1 최창호 기자

(포항=뉴스1) 최창호 기자 = 1일 오후 일본 도야마현(혼슈) 북쪽 90㎞ 해역에서 발생한 강진에 따른 지진해일이 경북 포항시 등 동해안 해안에 도달했지만 현재까지 피해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포항시와 포항해경 등에 따르면 지진으로 0.3m 이상의 지진해일이 오후 7시를 전후해 북구 흥해읍 용한리 등 해안에 도달했지만 특이사항은 없다고 밝혔다.

북구 지역 해안에는 풍랑주의보가 발령되면서 3~4m의 너울성 파도가 해안으로 밀려들고 있으며 지진해일로 인한 특별한 변화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포항해경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항포구에 대한 순찰을 강화하고 갯바위에서 낚시를 하던 낚시객 3명을 안전한 곳으로 대피시켰다.

포항시는 지진해일 발생에 대비해 시민들에게 재난안전문자를 발송하고 해안가 출입 등 안전에 각별한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choi11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