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달라진다] 대구 참전유공자 수당 인상,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 확대

시 '2024 달라지는 제도' 5개 분야 홈페이지에 게재

대구시는 '2024 달라지는 제도'를 대구시 홈페이지에 게재했다. 사진은 대구시 산격청사. (대구시 제공) News1 자료 사진

(대구=뉴스1) 남승렬 기자 = 올해 대구에서 참전유공자 등에게 지급돼 온 보훈수당이 인상된다.

또 난임부부를 위한 진단검사비와 난임시술비 지원을 확대하고 다자녀 기준도 기존 3자녀 이상에서 2자녀 이상으로 변경된다. 시내버스 요금 등도 오른다.

대구시는 이같은 '2024 달라지는 제도'를 대구시 홈페이지에 게재했다. 시민 생활에 유용한 제도가 경제·생활, 보건·복지, 출산·보육, 소방·안전, 환경·위생 등 5개 분야로 나눠 수록됐다.

◇보훈 수당 인상

대구지역 참전명예수당 및 보훈예우수당, 독립유공자 선순위 유족 의료비 지원금액이 인상된다. 대상은 65세 이상 대구에 주소를 둔 참전유공자, 전상군경, 무공수훈자, 독립유공자, 전몰군경, 순직군경의 선순위 유족 및 4·19, 5·18, 특수임무유공자 본인 등이다. 참전명예수당은 월 10만원에서 13만원으로, 보훈명예수당은 월 7만원에서 10만원으로 각각 오른다. 독립유공자 유족 의료비는 연간 100만원 범위 내에서 150만원 범위 내로 변경됐다.

◇난임부부 지원 확대

난임부부에 대한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진단검사비 지원을 확대한다. 지원 대상은 1일 이후 검사해 난임으로 진단받은 부부로, 부부당 최대 20만원까지 1회에 한해 준다. 부부 중 여성의 주민등록지 관할 보건소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또 기존에 시행 중인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도 확대된다. 체외수정 신선배아는 최대 110만원에서 170만원으로, 체외수정 동결배아는 최대 50만원에서 90만원으로 각각 변경된다.

◇다자녀가정 기준 변경

다자녀 가정 우대 카드인 '대구아이조아카드'의 발급 대상이 3자녀 이상에서 2자녀 이상으로 확대된다. 다자녀 가정에 대한 편의 지원으로 출산친화 환경 조성에 기여하기 위해서다. 카드 소지자는 공영주차장, 체육시설, 대구미술관 등 시 산하기관 이용료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고 연회비도 면제받는다. 해당 가정은 오는 10일부터 대구은행 지점을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도시철도 및 시내버스 운임 인상

오는 13일 오전 5시부터 시내버스와 대구도시철도 일반 운임이 인상된다. 일반 운임 기준으로 카드는 1250원에서 1500원으로, 현금은 1400원에서 1700원으로 각각 조정된다. 청소년과 어린이 운임은 현행 대로지만 청소년이 현금으로 승차 시에는 일반과 같은 1700원을 내야 한다.

▲수돗물 수질검사 항목 확대

보다 엄격한 수질 관리를 통해 시민들에게 안전하고 품질 좋은 수돗물을 공급하기 위해 수질 검사 항목이 확대된다. 상수원수는 310개 항목에서 315개로, 정수는 320개 항목에서 325개 항목으로 는다.

pdnams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