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아파트 매매가 변동률 2년 연속 마이너스…1년간 8.51%↓

전셋값 12.87% 내려 2년 연속 하락세

대구의 아파트 매매와 전세가격 변동률이 2년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사진은 대구 도심 전경.(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 News1 DB

(대구ㆍ경북=뉴스1) 김종엽 기자 = 대구의 아파트 매매와 전세가격 변동률이 2년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28일 한국부동산원의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12월 넷째주 대구의 아파트 매매가격이 전주보다 0.09% 내려 올 한해 누적 하락폭이 8.51%를 기록했다.

2019년 이후 3년 만에 기록한 마이너스 변동률이 지난해에 이어 2년째다.

'1·3대책' 등 부동산 연착륙을 위한 정부의 규제완화 정책 등의 영향으로 2021년 11월 첫째주(0.01%) 이후 92주 만인 8월 첫째주(0.03%) 상승 전환해 13주 연속 오름세를 유지했으나 11월 첫째주 다시 하락을 기록한 뒤 셋째주부터 6주 연속 하락폭이 확대됐다.

다만, 연간 하락폭은 지난해(-11.91%)보다 3.4%p 축소됐다.

매매가 하락은 중구와 달서구(-0.22%), 수성구(-0.09%), 서구(-0.06%)에서 두드러졌다.

아파트 전세가도 0.07% 내려 올해 누적 하락률이 12.87%에 이른다. 6년 만에 전환된 마이너스 변동률이 지난해에 이어 2년째 이어졌다.

수성구(-0.21%)는 파동과 범어동, 중구(-0.14%)는 대봉동과 남산동, 달성군(-0.11%)은 현풍읍과 화원읍 위주로 전세가 하락폭이 컸다.

kimj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