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건강 위해"…21년째 '노사 평화' 선언한 대구의료원

대구의료원 노사가 지난 14일 노사 평화 선언식을 가진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로써 대구의료원은 21년 연속 무분규 기록을 이어가게 됐다.(대구의료원 제공)
대구의료원 노사가 지난 14일 노사 평화 선언식을 가진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로써 대구의료원은 21년 연속 무분규 기록을 이어가게 됐다.(대구의료원 제공)

(대구=뉴스1) 이재춘 기자 = 공기업인 대구의료원이 21년째 평화적인 노사 관계를 이어가고 있다.

17일 대구의료원에 따르면 최근 김시오 의료원장, 이동훈 노조위원장, 노조원 등이 '노사 평화' 선언식을 가졌다.

2003년부터 21년 연속 무분규 기록을 세운 것은 국내 공기업으로는 대구의료원이 유일하다.

대구의료원이 운영하고 있는 서부노인전문병원 노조도 8년 연속 노사평화를 선언했다.

대구의료원 노사 양측은 "상호 이해와 배려가 바탕이 된 조직문화를 통해 안정적인 노사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며 "시민의 건강증진과 공공보건의료 발전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향해 함께 나아갈 것"이라고 했다.

김시오 의료원장은 "긍정적인 조직문화로 행복한 일터를 만들고, 이를 바탕으로 노사가 함께 발전하면서 시민에게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leajc@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