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만 전 대구 동구청장,동구을 출마선언… "아직 할 일 남았다"
- 남승렬 기자

(대구=뉴스1) 남승렬 기자 = 이재만 전 대구 동구청장(64)이 11일 국민의힘 대구시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년 4·10 총선에 대구 동구을 출마를 선언했다.
그는 "정치적 과욕으로 처벌과 반성의 시간을 통해 정치 입문 이래 롤러코스터 같은 시간을 보냈지만, 이 자리에 다시 선 것은 아직 해야 할 일이 남았다는 소명"이라며 출마를 공식화했다.
이 전 구청장은 "거대 야당은 국가의 안위를 위한 협치는 안중에 없고 오로지 이재명 방탄을 위한 탄핵 남발과 국정 발목잡기로 실망만 주고 있다"며 "이 와중에 어느 젊은 정치인은 대구 국회의원들을 '살찐 고양이'로 조롱하기까지 한다. 참으로 개탄스럽지만 '이놈'하며 아무도 꾸짖지 않아 더 개탄스러운 상황"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허황된 청사진으로 희망고문하는 정치인이 아닌 주민들에게 선물이 되는 정치인이 되겠다"며 "(국회에 들어가면) 대구 동구와 군위의 발전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전 구청장은 대표 공약으로 팔공산 국립공원 마스터플랜 수립·실행, 혁신도시 활성화 방안 마련, 금호강 자연생태계 보전, 주민 편익시설 균형 개발을 제시했다.
재선 대구 동구청장 출신인 그는 국민의힘 전신인 자유한국당에서 최고위원을 지냈다.
앞서 2018년 대구시장 자유한국당 후보 경선 과정에서 불법 여론조사에 관여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구속 수감됐다 지난해 12월 사면복권됐다.
pdnam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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